[자동차] 더 뉴 K5 페이스리프트_3천만원 초반대로 끊기 (2024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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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내 중형세단 인기 모델이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돌아왔다.

더 뉴 K5 페이스리프트는 이전 모델에서 인기를 끌었던 디자인을 최대한 계승하면서

쏘나타 디엣지에 비해 많이 짧은 출고 대기를 강점으로 가지고 있는 듯하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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왼쪽이 신형 K5, 오른쪽은 직전 K5의 모습이다.

외관이 풀체인지급으로 달라졌던 쏘나타와 다르게 기존 K5 DL3의 모습이 많이 보인다.

전면부 주간등(DRL)이 3방향으로 갈라지듯이 날카롭게 꺾여있고 범퍼 그릴과 휠 디자인이 변했다.

측면부 A, B, C필러는 기존과 거의 동일한데 현행 쏘나타 디엣지와 이전 DN8 센슈어스도 측면부에서 달라진 점은 거의 없었다.

큰 철판은 그대로 가져가기 때문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부분이 조금씩 달라졌다고 볼 수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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왼쪽 사진이 이번에 나온 신형 K5, 수직으로 꺾이는 후면 LED 테일램프가 들어가면서 기아자동차의 패밀리룩을 입었다.

기존 디자인에 비해 램프가 수직으로 길어지면서 자동차를 뒤에서 바라봤을 때 볼륨감이 더 커 보이는 효과가 있는 듯.

측면 필러에서 시작된 크롬 라인 몰딩이 트렁크 뒷창까지 쭉 이어져 내려오는 독특한 디자인은 그대로 남아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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외관 디자인 무난하게 잘 나온 것 같다.

기존 디자인은 작은 포인트가 많아서 쉽게 질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되었는데 페이스리프트 모델에서 잘 다듬어졌다.

후면부만 보면 폴스타 같기도 하고.. ㅋㅋㅋㅋㅋㅋ

내 기준에서는 전면부 그릴의 높이가 작은 것 같아서 차가 좀 작게 느껴졌다.

쏘나타는 버튼식 기어가 전자식 기어노브로 바뀌면서 센터 콘솔 디자인에 큰 변화가 있었지만

K5는 이전 다이얼식 기어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서 센터 콘솔 디자인의 변화는 적었다.

대시보드가 엄청 심플하게 변했는데, 일단 계기판과 내비게이션 화면이 이어진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는 점이 좋았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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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난 10월 초 디엣지를 계약할 당시에는 K5 페이스리프트가 나오기 직전이라서 재고 할인을 많이 했었는데

나름 옵션 두둑한 노블레스나 시그니처 트림 기준으로 2,800만원대의 재고 차량도 있어서

4~5백만원 아껴서 K5 재고 차량으로 가야 할지 고민했었다.

아반떼 인스퍼레이션 트림 가격에 살 수 있는 K5라..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을 것 같음.

근데 이전 K5의 계기판과 내비게이션이 마음에 안 들어서 포기했었는데 드디어 ccNC가 탑재된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들어갔다.

대시보드의 심플함은 공조장치에서 찾아볼 수 있다.

쏘나타는 Home, Map과 같이 바로가기처럼 쓸 수 있는 물리적 버튼들이 공조장치 위에 별도로 구성되어 있었지만

K5는 공조장치 터치스크린과 합쳐놨다.. 깔끔해지긴 했는데 공조 스크린과 USB 연결 포트 사이가 좀 비어 보이기도 함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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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 핸들이.. 그립은 편할 것 같은데 가운데 동그란 은색 원과 그 안의 기아 로고가 스티어링 휠과 따로 노는 것처럼 느껴진다.

로고 부위를 좀 부드러운 가죽으로 덮어주었다면 더 고급스러워 보였을 텐데 이 부분이 많이 아쉬웠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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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세한 디자인은 공식 카탈로그에 상세히 나와있다.

K5_202311 (kia.com)

이번 K5도 가격 인상이 되었음, 또한 기존의 스마트 ~ 모던 트림이 삭제되고 프레스티지부터 시작해서 시작가가 더 비싸게 느껴질 수 있다.

쏘나타 디엣지는 중간 트림인 익스클루시브의 가성비가 상당히 좋아서 익스클루시브 트림에 무옵션으로 선택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.

하지만 서라운드 뷰 모니터가 꼭 필요한 게 아니라면 이번 K5 페이스리프트는 가장 저렴한 프레스티지 트림에 옵션을 추가해서 구매하는 걸 추천한다.

(서라운드 뷰 모니터를 노블레스 트림부터 기본 제공하고 프레스티지에서는 옵션으로 추가할 수 없기 때문..)

이유는 다음과 같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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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프레스티지에서 노블레스로 트림을 올려도 컴포트, 드라이브 와이즈를 따로 넣어야 한다.]

일단 기아는 현대와 옵션 네이밍 방식이 달라서 옵션 표를 더 유심히 봐야 함.

• 현대의 경우 '옵션1'이라는 옵션이 있을 때 더 상위 트림에 옵션1의 일부 품목이 기본으로 제공될 경우 상위 트림에서는 옵션 이름이 '옵션2'로 바뀐다.

• 즉 옵션 구성에 따라 옵션이 이름이 바뀐다. 근데 기아는 트림마다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의 이름이 동일하다. (그 구성이 다를지라도)

본론으로 돌아와서 노블레스 트림으로 올라간다고 해도 1열 동승석은 수동 시트가 들어간다.

스티어링 휠 진동 경고도 빠지고 드라이브 와이즈의 일부 품목 또한 별도로 추가해야 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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노블레스 트림에 앞서 언급한 휠 진동 경고와 드라이브 와이즈의 빠진 항목, 1열 조수석 파워 시트(문 열 때 시트가 움직이는 워크인 디바이스 포함)을 추가하면 3,403만원짜리 K5가 만들어진다..!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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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라운드 뷰, 디지털 키, 지문 인증 시스템을 잘 활용하는 사람에게는 유용하겠지만

오히려 이게 약 150만원 더 저렴한걸..

취등록세 포함하면 가격 차이는 조금 더 벌어진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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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아의 컴포트 옵션에는 2열 열선도 들어가지만 쏘나타 디엣지의 익스클루시브는 2열 옵션이 별도니까(컴포트2)

거의 동일한 옵션 구성으로 맞추면 K5가 쏘나타보다 조금 더 저렴한 것 같기도 하다.

어우 복잡해.. 옵션을 상당히 골고루 분배해놔서 넣기도 뭐하고 빼기도 뭐하고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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근데 K5 프레스티지에 컴포트와 드라이브 와이즈, 12.3인치 클러스터 팩을 추가하면

3,165만원으로 3천만원 초반대에 끊을 수 있다.

3천만원 초반대로 이 구성이 가장 적당한 것 같다.

서라운드 뷰나 디지털키2는 개인적으로 필요성을 못 느끼지만(물론 있으면 진짜 편할 듯)

노블레스와 비교했을 때 딱 하나 아쉬운 게 있다.

프레스티지 기본 품목 외 '가죽 스티어링 휠', '인조가죽 감싸기', '크롬 가니쉬'와 같이

익스테리어&인테리어 소재가 달라지는 요소가 좀 많이 차이 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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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쉽긴 해도 이 프레스티지 + 옵션 추가 조합이 노블레스에 애매한 옵션을 추가한 조합보다 나은 것 같다.

150만원이면 취등록세의 절반 이상을 낼 수 있는 큰 금액이니까..

이렇게 결론을 내보았다.

아마 내가 K5 페이스리프트를 사야 했다면 좀 많이 고민될 것 같다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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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s).

본문에서 언급은 안 했지만 가장 높은 트림인 시그니처 트림의 경우 하위 트림에서는 옵션으로 선택할 수 없는 '2열 이중접합 차음 글라스'를 제공한다..

많이 탐나긴 하지만 1.6터보 가솔린 기준 시그니처 트림의 가격은 3,526만원이다.

심지어 스타일과 컴포트, KRELL 사운드 팩과 HUD 등은 다 별도의 옵션으로 추가해야 한다.

(K8 디자인도 괜찮다고 생각한다면 K8로 넘어갈만한 가격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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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K5 페이스리프트 가격표 링크)

K5_202312 (kia.com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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